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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눔


작성자 : 카타리나 (chcatalina@hanmail.net) 조회수 : 573
입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아침마다 영적독서로 법정스님의 ‘텅빈충만’을 읽고 있다. 예전에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맑은 기운을 주는 글이다.

입다물고 귀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가톨릭의 관상수도자였던 토마스 머튼 신부는 그의 <관상기도>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침묵으로 성인들이 성장했고, 침묵으로 인해 하느님의 능력이 그들 안에 머물렀고, 침묵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가 그들에게 알려졌다.”

그러기 때문에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이런 말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열렬히 찾고 있지만 침묵 속에 머무는 이만이 그것을 찾아낼 수 있다.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경탄할 만한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내부는 비어 있다. 무엇보다도 침묵을 사랑하가. 침묵은 입으로 표현할 수 없는 열매를 그대들에게 가져올 것이다.”

불교의 초기경전인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기 자신을 찍고 만다.”

우리는 말을 안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는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관련글 : 0 등록일 : 2017/09/26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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